리브 샌박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주 3일차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쳤다. 서머 개막 이후 2연패를 기록한 리브 샌박은 한화생명을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3분 리브 샌박은 탑 라인 개입을 통해 '두두' 이동주의 그웬을 잡아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22분 탑 라인에서 다시 한 번 킬을 따낸 리브 샌박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며 버프를 획득했지만 교전에서 패해 미드 1차 포탑을 내줬다.
이후에는 접전 끝에 리브 샌박이 역전승을 거뒀다. 리브 샌박은 35분 팀 교전에서 패배하며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마지막 40분 리브 샌박은 미드 2차 포탑을 뚫고 들어오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프린스' 이채환의 베인이 맹활약해 승패를 뒤집었다. 교전에서 승리한 리브 샌박은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터뜨리고 1대0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도 리브 샌박의 흐름은 이어졌다. 리브 샌박은 4분 '크로코' 김동범이 미드 라인에 개입해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와 킬을 교환했다. 이어 10분에는 '서밋' 박우태의 나르가 탑 라인 3대3 교전에서 맹활약하며 이득을 챙겼다.
시간이 흘러 리브 샌박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15분 리브 샌박은 전령 지역에서 김동범의 다이애나가 교전을 열어 대승을 거뒀고, 17분 미드 라인에서 한화생명의 봇 듀오를 잡아내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4천까지 벌렸다.
결국 리브 샌박은 2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한화생명이 내셔 남작을 사냥하는 리브 샌박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미 벌려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무리였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리브 샌박은 26분 김동범의 다이애나가 상대 탑 라인 2차 포탑에서 궁극기를 이용해 상대의 움직임을 묶은 뒤 팀 교전에서 승리해 경기를 끝냈다.
종로=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