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2대1 kt 롤스터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소환사의 협곡> 승 kt 롤스터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소환사의 협곡> kt 롤스터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소환사의 협곡>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가 '패승승' 역스윕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 4일차 2경기서 만난 kt 롤스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아프리카는 1세트를 패배한 뒤 2, 3세트를 연달아 잡았다.
1세트서 kt의 중후반 조합에 무너진 아프리카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2세트에 들어간 아프리카는 8분 '리헨즈' 손시우의 알리스타가 협곡의 전령 앞에서 점멸에 이은 스킬 연계로 kt 다수를 무력화시켰고 '레오' 한겨레의 칼리스타가 2킬을 챙겼다. 14분 기준 킬 스코어 5대1로 앞선 아프리카는 골드에서도 kt와 3,000 골드 가량 차이를 냈다.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아프리카는 조합의 강점을 살려 조금씩 킬을 추가했다.
25분경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와 '노아' 오현택의 이즈리얼에게 포킹을 당하면서 칼리스타를 잃은 kt는 교전을 대패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기인' 김기인의 그웬이 엄청난 화력을 뿜으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얻은 아프리카는 kt를 압박하며 뒤로 밀어낸 뒤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내셔 남작의 버프를 두르고 kt의 본진으로 향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에이스를 띄운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3세트 초반부터 아프리카가 유리하게 시작했다. 4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미드-정글 간의 2대2 교전을 만든 아프리카는 바텀 듀오의 빠른 합류로 4대2 킬 교환에 성공했다. 이후 드래곤 2스택까지 쌓은 아프리카는 하단 교전에서도 kt 보다 한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연달아 승전고를 울렸다. 아프리카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21분 네 번째 드래곤을 두고 kt와 팽팽하게 맞선 아프리카는 단 1킬도 kt에게 내주지 않았고 역으로 나르와 녹턴을 쓰러뜨리면서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아프리카는 kt의 중앙 억제기를 철거한 뒤 하단 2차 포탑도 파괴했다. 27분경 아프리카는 kt의 진영 깊숙이 들어가 에이스를 띄웠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서머 3승째를 거뒀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