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록은 22일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려 한국으로 갔던 이유와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강승록은 최근 '노페' 정노철 감독과 함께 상하이에 입국했으며 2+1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강승록은 "먼저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치과 검진 및 팔 검진을 받아야 되는 상태였다. 꼭 받아야 되는 상태라서 입국을 했고 팀에서도 가도 된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한국에 와서 초청장이 너무 늦게 나와서 너무 조급하고 불안했다"며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팀에서도 초청장을 바로 신청했지만 나오는 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상하이에 도착했지만 격리 기간이 더 늘어나서 이런 상황이 됐다. 저도 안타깝고 슬프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좀 더 신경 쓰고 팀한테도 여러 번 상황 확인을 더 잘했으면 상황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자책이 됐다"며 "저를 기다리는 팬분들에게 면목이 없으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강승록은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 감사드리며 격리가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더 샤이' 강승록 대신에 2군에서 '네니' 차오치하오를 콜업시킨 IG는 현재 2승 2패(0)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강승록과 정노철 감독의 복귀 일자는 7월 10일 로얄 네버 기브 업(RNG) 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