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예스퍼 스베닝센이 1군으로 콜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 LCS 서머가 시작되기 예스퍼 스베닝센을 2군으로 보낸 뒤 약 한 달 만에 다시 부른 것이다.
2020 시즌부터 C9의 주전 원거리 딜러로 활약한 예스퍼 스베닝센은 그해 열린 스프링과 2021 LCS 스프링을 우승하면서 맹활약했다. 지난달 23일 종료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C9의 하체를 책임졌고 최종 5위 성적을 냈다.
그러나 MSI 이후 서머 정규 시즌을 앞둔 C9은 아카데미 팀에 있던 원거리 딜러 '킹' 칼빈 트룽을 1군으로 콜업했고 예스퍼 스베닝센을 아카데미 팀으로 보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C9의 선택에 다수의 팬들은 의구심을 드러냈다.
C9은 현재 2021 LCS 서머 정규 시즌에서 4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주차에서는 이블 지니어스와 임모탈스, 팀 솔로미드(TSM)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3연패를 기록, TSM과 100씨브스의 뒤를 이어 팀 리퀴드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예스퍼 스베닝센이 콜업된 가장 큰 이유로 볼 수 있다.
오는 26일 시작되는 서머 4주차에서 C9은 골든 가디언스와 100씨브스,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C9 아카데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에 9승을 안긴 예스퍼 스베닝센이 1군에서 다시 예전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