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진 2021 LCK 서머 1라운드서 리브 샌박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한 젠지는 선두를 유지했고 다 잡은 경기를 내준 리브 샌박은 시즌 2승 3패(0)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1세트 초반 '서밋' 박우태의 세트가 두 번 죽은 리브 샌박은 탑 전투에서 '크로코' 김동범의 다이애나가 2킬을 쓸어담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11분 미드에서 '에포트' 이상호의 레오나가 '클리드'의 럼블을 잡은 리브 샌박은 젠지에게 바다 드래곤을 내줬지만 탑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서 3킬을 추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리브 샌박은 젠지의 바텀을 압박했다. 경기 26분에는 '라스칼' 김광희의 리신을 잡은 리브 샌박은 바론을 먹고 도망가던 상대 병력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리브 샌박은 경기 30분 만에 젠지의 미드 건물을 뚫고 들어간 뒤 본진 넥서스를 터트리며 1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젠지는 2세트 강가 싸움에서 '라스칼'의 리신이 3킬을 기록했다. 바다 드래곤 근처서는 '클리드'의 볼리베어가 킬을 추가했고 탑에서는 리신이 '서밋'의 레넥톤을 정리했다. 바텀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은 젠지는 '라스칼'의 리신이 '서밋'의 레넥톤을 솔로 킬로 따냈다.
경기 24분 바텀 3차 포탑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승리한 젠지는 리브 샌박의 본진으로 들어가 주요 건물을 파괴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를 내준 리브 샌박은 3세트 미드 2대2 싸움서 '클리드'의 다이애나와 '비디디'의 세트를 처치했다. 이어 '페이트' 유수혁의 레넥톤이 '크로코'의 럼블 도움을 받아 세트에게 2데스 째를 선사했다. 경기 15분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서 대승을 거둔 리브 샌박은 오브젝트 싸움서도 젠지를 압도했다.
그렇지만 젠지는 본진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승리한 뒤 경기 36분 미드 2차 포탑 지역에서 벌어진 싸움서도 '비디디'의 세트 궁극기에 이은 '클리드'의 다이애나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가져온 젠지는 상대 본진으로 들어가 접전 끝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