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5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3주 3일차 1경기 DRX와 맞대결을 펼쳤다. 1, 2세트 연속으로 세트를 꺼내든 김재연은 두 경기 모두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서는 김재연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kt는 2분 미드 라인 개입으로 '솔카' 송수형의 녹턴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9분에는 전령 지역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뒤 오브젝트를 독점했고, 이른 시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시간이 흘러 kt는 29분 만에 DRX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3분 kt는 드래곤 지역 팀 교전에서 김재연의 세트가 끝까지 살아남아 DRX의 전력을 잡아내고 드래곤 버프를 획득했다. 이어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은 kt는 DRX의 진영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김재연의 활약은 계속됐다. 초반 2킬을 따낸 김재연의 세트는 팀 교전에서 맹활약하며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23분 kt는 드래곤 지역에서 '도란' 최현준의 케넨과 김재연의 세트가 합작해 DRX의 전력을 완파한 뒤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다.
이후 30분 kt는 직전 팀 교전과 같은 방법으로 DRX를 다시 한 번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 버프를 동시에 획득했다. 결국 kt는 33분 DRX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