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플레이 후보는 4개였다. 가장 먼저 LPL 서머 썬더 토크 게이밍과 리닝 게이밍(LNG)의 3세트였는데 53분 동안 오브젝트 7개를 나눠 가지면서 26킬 밖에 안 나온 거였다.
두 번째는 울트라 프라임(UP) 미드 라이너 '샤오차오바오(小草包)' 랑지안의 카르마 플레이였는데 그는 카르마를 할 때 'Q(내면의 열정)'과 'R(만트라)'만을 찍는 데 지금까지 제대로 적중률을 보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세 번째 후보는 LCK에서 나왔다. T1과 농심 레드포스의 LCK 서머 1라운드서 T1 '테디' 박진성의 세나 플레이였다. 박진성은 70분 16초 동안 벌어진 경기서 1킬 2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패시브 300스택을 쌓았고 2만 5천 딜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스택을 쌓은 후에도 킬을 추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후보는 인빅터스 게이밍(IG)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었다. LPL 해설자들에 따르면 현 메타 1티어 챔피언을 못 다룬다고 했다. 현재 잘 나오는 세트, 레넥톤, 녹턴, 리신 등을 꺼낸 적이 없다고.
결국 해설자는 어이없는 플레이 1위로 '테디' 박진성의 농심 전 세나를 뽑았다. 16표를 얻어 압도적인 1등을 차지했다. 해설자들은 LCK라서 몰표를 준 게 아니라 2, 3번 플레이가 다 어이없었는데 3번이 더 심했다고 평했다. 그중 LPL 해설자 '테디'는 "세나가 패시브 300스택이면 방어 포탑도 뚫을 수 있는 수치"라며 "사거리가 900으로 늘어나기에 바루스 사거리 밖에서 상대를 때릴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