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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 곽보성 "'캐니언' 아칼리 귀엽더라, 만나면 재미있을 것"

젠지 e스포츠 '비디디' 곽보성.
젠지 e스포츠 '비디디' 곽보성.
젠지는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4주 1일차 2경기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곽보성은 비록 2세트를 패배했지만 솔로킬과 함께 매 교전마다 맹활약하며 슈퍼 플레이를 펼쳤다.

다음은 곽보성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기세 좋은 프레딧 상대로 깔끔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2대1로 이겨서 조금 아쉽다.

Q 1세트 패배한 프레딧이 2세트서 레드 지역을 선택했다.

A 우리가 항상 레드 진영이어서 진영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대충 생각하고 있었다. 어쨌든 이번 2세트도 잘 되고 있었는데 실수가 나와서 조금 아쉽다.

Q 2세트서 어떤 부분이 많이 아쉬웠나.

A 라인전 불리한 것은 감안하고 조합적으로 좋은 것을 선택했다. 시간이 지나고 싸우면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었는데 우리의 판단 미스로 인해 상대에게 기회를 준 것 같다.

Q 최근 7전 전승으로 '1황'이라고 많이 불린다.

A 기분이 되게 좋다. 언제든 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항상 긴장 늦추지 않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Q 본인 플레이 몇 점 만점에 몇 점인가.

A 2세트 깔끔하게 이겼으면 5점 만점에 5점이었다. 하지만 패배했기 때문에 1점 주겠다.

Q 1라운드 두 경기 남았다. 전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A 모든 팀을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모든 팀에게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직 잘 모르겠다.

Q 스프링에 이어 최우범 감독과 다시 붙었다. 스프링과 서머, 다른 점이 있나.

A 큰 느낌은 없었다. 평소에 다 같이 자주 연락한다. 상대 편에 있는 것 자체가 그냥 재미있었다.

Q LCK가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본인이 보기에 리그 판도가 어떤 것 같나.

A 어느 팀이든 다 비슷하다고 생각은 한다. 그래도 경험이 많이 있고 실력도 좋은 담원 기아가 잘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하향 평준화가 된 것이 아닌지.

A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프라인 경기가 영향이 큰 것 같다. 오프라인 경기를 통해 팀들이 더 하나로 뭉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Q 다음 상대 담원 기아다. '쇼메이커' 허수 또는 '캐니언' 김건부를 만날 수도 있다.

A 허수와는 많이 붙어봤다. 그런데 김건부가 아칼리를 하는 거 보니까 되게 귀엽더라. 만약 라인전을 치르게 된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Q '캐니언'의 미드 플레이를 보고 인상적이었던 것을 뽑자면.

A 부담감이 없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대회에서 부담감이 없으면 과감하게 할 수 있는데 김건부가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인상 깊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A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꼭 연승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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