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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겪는 DRX, 2021시즌 매치 12연패 하나

DRX.
DRX.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DRX가 한화생명e스포츠전에 나선다.

DRX는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4주 2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DRX와 한화생명은 현재 각각 10위와 9위에 랭크돼 있다.

DRX는 지난 스프링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1대2 패배를 당한 뒤 아직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매치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정규 시즌 성적으로 T1과의 스프링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포함한다면 12연패다. 현재 LCK 역사상 가장 긴 연패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기록한 것으로 2019 스프링과 서머에 걸쳐 총 22연패를 당했다.

스프링 1라운드만 하더라도 DRX는 젠지 e스포츠와 T1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당시 중하위권에 위치한 팀들을 상대로 꾸준히 승리하면서 상위권에 위치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농심전을 기점으로 팀이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이전에 보여줬던 DRX의 뛰어난 교전 능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결국 '디어강(DRX는 어떻게 강팀이 됐는가)'의 말만 남았다.

김대호 감독이 서머 시즌을 앞두고 복귀하면서 팬들은 더 발전한 경기력을 기대했고 이에 부응하듯 DRX가 서머 첫 경기 상대인 젠지와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저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이어진 아프리카전과 농심전을 패배한 DRX는 담원 기아와 kt, T1에도 전부 완패를 당하면서 2021 정규 시즌 매치 11연패 및 서머 7세트 연속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DRX는 이번 한화생명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만하다. 한화생명도 이번 시즌 단 1승만 거두면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 지난 스프링에서 한화생명을 2번 만나 전부 패한 DRX이지만 모든 것을 걸고 경기에 임한다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 과연 DRX가 한화생명을 잡고 서머 첫 승을 거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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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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