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담원 기아와의 1라운드서 2대1로 승리했다. 농심은 시즌 5승 2패(+4)를 기록하며 담원 기아(4승 3패, +1)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또한 담원 기아 전 매치 6연패와 세트 12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1세트 전령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캐니언' 김건부의 럼블이 '켈린' 김형규의 알리스타를 잡은 담원 기아는 바텀서 '피넛' 한왕호의 다이애나에게 킬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 16분 바텀 전투서 이득을 챙긴 담원 기아는 바람 드래곤 영혼을 가져왔다.
탑 정글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칸' 김동하의 비에고가 트리플 킬을 기록한 담원 기아는 경기 26분 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터트리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1세트를 내준 농심은 2세트 초반 '리치' 이재원의 리신이 킬을 따냈고 경기 12분 바텀 전투서도 대승을 거뒀다. 이어진 미드 전투서는 '피넛' 한왕호의 럼블이 활약하며 승리한 농심은 경기 22분 만에 13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 킬을 추가한 농심은 25대1 상황서 경기 27분 담원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서 승리하며 담원 기아 전 세트 12연패서 벗어난 농심은 3세트 전령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캐니언'의 니달리에게 전령을 빼앗겼지만 '리치'의 그웬이 활약하며 2킬을 기록했다. 경기 14분 만에 5대0으로 앞선 농심은 담원 기아의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냈다.
'피넛' 한왕호의 리신이 바람 드래곤을 스틸한 농심은 경기 19분 바텀 전투서 상대 3명을 처치했다. 승기를 잡은 농심은 바론 버프를 두르는 데 성공했다. 결국 바텀과 탑 정글에서 벌어진 싸움서 담원 기아의 병력을 정리한 농심이 남은 건물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