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진 2021 LCK 서머 1라운드서 DRX를 2대1로 제압했다. 승리한 리브 샌박은 3연승과 함께 시즌 5승 3패(+3)를 기록하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1세트는 경기 22분 만에 첫 킬이 나왔다. DRX '솔카' 송수형의 녹턴이 리브 샌박 '크로코' 김동범의 럼블을 잡아낸 것. 하지만 리브 샌박 '프린스' 이채환의 이즈리얼이 궁극기로 도망가던 상대 2명을 처치했고, 바론을 여유있게 가져왔다.
경기 24분 미드 2차 포탑서 '크로코'의 럼블이 '바오' 정현우의 칼리스타를 잡은 리브 샌박은 경기 27분 탑에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승기를 굳힌 리브 샌박은 경기 32분 만에 DRX의 본진 넥서스를 터트리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2세트서 승리한 DRX는 3세트 초반 '킹겐' 황성훈의 제이스가 '페이트' 유수혁의 리신을 막지 못하고 두 번이나 죽었다. 그렇지만 '표식'의 다이애나를 앞세운 DRX는 탑 지역 전투서 리브 샌박의 3명을 제압했다. 이 상황서 리브 샌박은 화염에 이어 바다 드래곤을 가져왔고, 바텀에 홀로있던 '킹겐'의 제이스를 정리했다. 전령으로 탑 포탑을 밀어냈고 바론 버프까지 두른 리브 샌박은 경기 21분 미드 2차 포탑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서 상대 2명을 처치했다.
골드 격차를 6천 이상 벌린 리브 샌박은 경기 28분 바론을 두고 벌어진 한타 싸움서 승리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패한 DRX는 개막 8연패에 빠졌다. 0승 8패(-13).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매치 연패가 '13'으로 늘어났다. 다음 상대인 프레딧 브리온을 넘지 못하면 1라운드 전패를 기록하게 된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