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농심과의 1라운드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시즌 3승 5패(-5)를 기록했지만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 농심은 5승 3패(+2)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공동 4위 자리를 허용했다.
1세트를 내준 한화생명은 2세트 초반 전투서 피해를 입었지만, 경기 20분 바다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쵸비' 정지훈의 아칼리가 활약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오브젝트에서는 불리했던 한화생명은 경기 30분 '리치' 이재원의 세트를 끊은 뒤 바론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3킬을 쓸어담았다. 한화생명은 농심에게 바다 드래곤을 스틸 당했지만 경기 34분 탑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두두' 이동주의 비에고가 멀티 킬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생명은 3세트 초반 탑 3인 다이브 때 '리치'의 그웬과 '고리'의 아지르를 제압했다. 이어 '두두'의 레넥톤이 그웬을 상대로 솔로킬를 기록했다. 경기 15분 바텀서는 '쵸비'의 녹턴이 상대 바텀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경기 20분 바텀에서도 농심의 2명을 제거했다.
농심도 만만치 않았다. 아이템을 장착한 '덕담' 서대길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연이어 전투서 이득을 챙긴 것. 하지만 한화생명은 경기 32분 탑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서 승리했다. 바람 드래곤 영혼을 가져온 한화생명은 경기 41분 미드 전투서 킬을 따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근처에 있던 농심의 병력을 제압했다. 탑 건물을 밀어낸 뒤 전열을 정비한 한화생명은 장로 드래곤 전투서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결국 한화생명은 밀고 들어가 남은 건물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