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진 2021 LCK 서머 1라운드서 젠지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담원 기아는 시즌 5승 3패(+4)를 기록하며 리브 샌드박스(5승 3패, +3)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젠지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7승 1패(+7).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 리매치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서는 담원 기아가 젠지를 압도했다. 젠지는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8연승, 2020년 스프링)을 세울 수 있었지만 좌절됐다.
1세트 바텀 바위게를 두고 벌어진 전투서 '라스칼' 김광희의 녹턴과 '클리드' 김태민의 럼블을 죽인 담원 기아는 탑에서 벌어진 전투서 패하며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캐니언' 김건부의 다이애나가 킬을 따낸 담원 기아는 경기 27분 화염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칸' 김동하의 비에고가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31분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서 '고스트' 장용준의 진 궁극기가 적절하게 들어가며 에이스를 띄운 담원 기아는 젠지의 본진 건물을 초토화시키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담원 기아는 2세트 초반 전령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가 '클리드'의 다이애나를 잡았다. 경기 10분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서 바루스가 죽었지만 다이애나와 '라이프' 김정민의 브라움을 제거했다. 이어진 바텀 정글 전투서 '칸'의 오른 궁극기에 이은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활약하며 4명을 죽였다.
담원 기아는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에 5킬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젠지의 바다 드래곤 영혼을 저지했고, 경기 29분 오브젝트 싸움서도 '칸'의 오른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며 추가 피해를 입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 기아는 젠지를 계속 압박했다.
승기를 잡은 담원 기아는 젠지의 방어를 뚫어냈고 경기 37분 미드 싸움서 승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