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혁은 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4주 5일차 2경기인 담원 기아전 두 세트 모두 출전했다.
지난 프레딧 브리온과의 서머 1라운드 경기까지 LCK 통산 1,597킬을 기록 중이던 박재혁은 담원 기아와의 1, 2세트서 각각 2킬, 6킬을 추가하면서 1,605킬을 기록하게 됐다. 박재혁은 LCK에서 5번째로 1,600킬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1,500킬을 기록했던 지난 4월 10일 LCK 스프링 결승 이후 박재혁은 약 3개월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년 5월부터 젠지에 합류해 LCK 데뷔전을 치른 박재혁은 매 시즌마다 100킬 이상씩을 거두면서 맹활약했다. 박재혁은 아직까지 LCK 우승 기록이 없지만 지난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장 큰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우승하면서 '세계 최고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6년간 꾸준히 젠지에서 활동한 박재혁은 이번 서머에서도 팀의 하체를 책임지며 개막 7전 전승을 이끌었다. 현재 젠지는 담원 기아전을 패배하며 개막 8연승을 저지당했지만 7승 1패(+7)로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