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이 반환점을 돈다. 젠지는 LCK 1라운드 단독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었고, 5일 LCK 챌린저스 리그 5주 1일차 5경기 T1과의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차지하며 1, 2군 리그 모두 선두에 자리했다.
젠지의 서머 시즌은 시작부터 순조로웠다. 젠지는 DRX와의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를 비롯해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등을 차례로 무너뜨린 젠지는 시즌 7연승을 기록하며 1라운드 단독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물론 이번 시즌 젠지의 연승 행진이 단순히 우연이거나 운 때문은 아니다. 젠지는 시즌 초반부터 여느 LCK 팀들과 다른 전략을 가져왔다. 젠지는 지난 시즌 높은 승률을 기록했던 블루 진영을 제쳐두고 레드 진영을 선택하는 전략을 준비했다. 실제로 젠지는 밴픽 단계에서 선호하는 챔피언을 선점했고, 매 경기 조합에서 강점을 보이기도 했다.
젠지의 연승 행진은 LCK에 그치지 않고 챌린저스 리그에서도 이어졌다.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6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5일에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T1을 상대로 깔끔한 운영을 선보이며 7승 2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제 LCK 서머 반환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젠지다. 젠지가 올 여름이 끝날 때까지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