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5주 1일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농심은 1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뒤 2세트에서 분위기를 이어가 압승을 만들어내며 2대0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농심이 세트 선취에 성공했다. 농심의 초반은 쉽지 않았다. 9분 농심은 아프리카의 정글 지역에서 교전을 펼쳐 일방적으로 손해를 봤다. 이후 드래곤 지역 팀 교전에서도 패배한 농심은 0대6으로 뒤쳐졌고,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내줬다.
이후에는 농심이 아프리카를 따라가며 접전이 펼쳐졌다. 농심은 스코어에서는 아프리카에게 뒤쳐졌지만 '리치' 이재원과 '덕담' 서대길이 사거리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넣었다. 농심은 아프리카가 내셔 남작 버프를 노릴 때 마다 견제에 성공했고, 벌어진 격차를 서서히 좁혔다.
결국 농심은 마지막 팀 교전에서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34분 농심은 미드 라인에서 아프리카와 맞대결을 펼쳤다.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는 교전 도중 오랜 시간 버티는 데 성공했고, 그 사이 이재원과 서대길이 무리없이 아프리카의 전력을 잡아냈다. 이후 농심은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1승을 챙겼다.
2세트에서는 농심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농심은 게임 시작 1분 만에 한왕호의 다이애나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3분에는 탑 라인에서 이재원과 한왕호가 협공을 통해 아프리카의 탑, 정글을 모두 잡아냈다.
결국 이른 시간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농심은 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농심은 16분 아프리카의 미드 1차 포탑 다이브를 통해 일방적인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 19분에 다시 한 번 다이브에 성공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7천까지 벌렸다. 이후 26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농심은 정비 후 아프리카의 진영으로 돌격해 넥서스를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