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7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5주 1일차 2경기 리브 샌드박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담원은 스프링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여주며 2대0 압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김정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소감은.
A 1라운드 마지막 경기라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패치 버전이 변경된 것 또한 크게 개의치 않았고 좋은 챔피언을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다. 승리를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과거에 서머 시즌 초반에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중간에는 색다른 전략을 사용했다. 마지막에는 기존의 담원으로 돌아왔는데 1라운드 총평을 해본다면.
A 미디어데이 때도 말했지만 서머 시즌 초반 굉장히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 시즌에 들어서서는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기 위해 선수단 전체가 함께 노력했다.
Q 이번 패치는 담원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A 사실 경기의 결과는 패치의 영향 뿐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폼 영향도 있따. 패치 후 첫 게임을 승리로 가져오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패치가 우리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팀에 잘 맞는 챔피언을 빠르게 찾는다면 우리에게 좋은 패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단계에서는 좋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다.
Q 젠지 e스포츠전 부터 승리를 하고 있다. 담원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는지.
A 서머 시즌에는 경기력이 워낙 들쑥날쑥했다. 젠지를 이겼다는 것 보다는 현재 팀의 목표가 우승이고, 나머지는 중간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젠지였기 때문에 따로 부담을 느끼거나 한 것은 없다. 잘해야할 부분에서 우리가 잘했고, 승리까지 따낼 수 있었다.
Q 리브 샌드박스까지 제압하며 연승을 기록했다. 어떤 요인이 담원을 상승세로 이끌었다고 생각하는지.
A 솔직히 아직도 경기력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잘못하면 패배로 이어질 수 있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 더 승리를 하고 난 뒤에야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Q 시즌 중반에 '고스트' 장용준을 교체했다. 2라운드에서는 어떨까.
A 실제로 '라헬' 조민성을 콜업시킨 이유는 주전 경쟁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 2라운드에서는 조금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오게 될 것 같다.
Q 리브 샌드박스가 난전에 강한 팀이었다. 담원도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쳤는데 미리 주문한 결과인건지.
A 경기 전에 적극적인 전투를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 상체가 리브 샌박의 상체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고, 교전을 피하는 팀도 아니기 때문에 대결 했을 때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