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1 LCK 서머 1라운드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한다. 현재 0승 8패를 기록 중인 DRX는 이날 경기서 패하면 매치 14연패와 함께 1라운드 전패가 확정된다.
10개 팀 체제가 된 지난 2016년 이후 라운드 전패를 한 팀은 콩두 몬스터, bbq 올리버스, 진에어 그린윙스, 설해원 프린스, 한화생명e스포츠가 있었다. 라운드 전패를 한 팀은 대부분 성적 반전에 실패하며 하위권으로 마무리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표식' 홍창현을 제외한 4명과 결별한 DRX는 스프링 시즌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마지막 5경기를 모두 패했다. 서머 시즌서도 패배가 이어진 DRX는 바텀 라인인 '바오' 정현우와 '베카' 손민우를 CL 팀으로 내렸고, '태윤' 김태윤과 '준' 윤세준을 콜업했다.
2라운드서는 '플렉스'라는 아이디를 사용했던 배호영까지 합류하지만 반드시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새롭게 올라온 바텀 라인은 처음으로 1군을 상대하는 것이며 배호영의 경우에는 메타 적응의 문제와 함께 지난해 3월 이후 공식전을 치른 적이 없다.
DRX로서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는 2라운드 시작이 젠지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 등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1라운드서 승리를 추가해야 2라운드 반전을 노릴 수 있다.
2021시즌 분기점에 선 DRX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