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프릭스 2대1 리브 샌드박스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 소환사의 협곡 > 리브 샌드박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 소환사의 협곡 > 승 리브 샌드박스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 소환사의 협곡 >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엄청난 혈투 끝에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5주 3일차 2경기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1 진땀승을 거뒀다. 아프리카는 1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한 뒤 2세트를 패배했지만 3세트서 49분간의 혈투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아프리카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두 팀은 드래곤을 사이좋게 하나씩 챙기면서 경기 초반 팽팽하게 대치했지만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는 초반 '크로코' 김동범의 다이애나를 잡으면서 선취점을 올렸고 상대 정글 지역에서 다이애나와 리 신을 제압하며 킬 스코어 3대0을 만들었다. 17분경에는 드래곤 둥지 앞에서 다시 3킬을 추가하며 3,000 골드 격차를 냈다.
매 교전마다 이득을 챙긴 아프리카는 내셔 남작을 처치하면서 리브 샌박의 외곽 포탑을 전부 파괴했고 결국 압도적인 성장 차이를 앞세워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뒤 장로 드래곤 앞 전투까지 승리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서 리브 샌박에게 오브젝트를 전부 내준 아프리카가 49분간의 혈투 끝에 3세트를 승리했다. 초반부터 '기인' 김기인의 비에고를 키우는 선택을 한 아프리카는 초반부터 킬을 몰아줬지만 경기 중반에 실수가 다수 나오면서 중단과 상단 억제기까지 내줬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리브 샌박의 뒤를 쫓아 내셔 남작을 뺏고 이어진 교전을 승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프리카는 43분경 장로 드래곤을 두고 리브 샌박과 대치했고 깊게 들어온 '서밋' 박우태의 레넥톤을 먼저 잡아낸 뒤 리 신과 알리스타까지 잡으면서 장로 드래곤 버프를 얻었다. 47분경 라이즈의 궁극기로 바론 버스트에 성공한 아프리카는 이어진 교전서 그웬과 비에고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향한 아프리카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49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