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T1과의 2라운드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농심은 시즌 7승 3패(+6)를 기록하며 2위 담원 기아를 승차로 압박했다. T1은 시즌 5승 5패(+1)로 불안한 5위를 유지했다.
초반은 T1이 좋았다.
1세트 바텀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가 '고리' 김태우의 루시안을 잡은 T1은 드래곤 2스택을 쌓은 뒤 '칸나' 김창동의 아칼리도 '리치' 이재원의 나르를 끊어냈다. 농심도 탑 정글에서 '피넛' 한왕호의 다이애나가 킬을 쓸어담았고, 경기 24분 미드 전투서는 '고리'의 루시안이 활약하며 이득을 챙겼다.
경기 28분 만에 T1의 미드와 바텀 건물을 밀어낸 농심은 전열을 정비한 뒤 탑으로 밀고 들어가 수비하던 병력을 제압하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T1은 2세트 초반 바텀 정글을 돌던 '피넛'의 올라프를 '커즈' 문우찬의 볼리베어가 잡아냈다. 이에 농심은 바텀서 '덕담' 서대길의 루시안이 혼자서 3킬을 기록했고, 미드서는 '고리' 김태우의 아칼리가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를 솔로 킬로 처치했다.
농심은 경기 14분 바람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도 '피넛'의 올라프가 킬을 따냈고 탑에서는 '고리'의 아칼리가 '페이커'의 라이즈를 끊었다. 난전이 이어진 가운데 농심은 경기 25분 바다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싸움서 승리했고 영혼을 가져왔다. 경기 28분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를 잡은 농심은 미드 포탑과 억제기를 밀어냈다. 승기를 굳힌 농심은 상대 본진에서 벌어진 전투서 승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