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2021 LCK 서머 2라운드를 '스타더스트' 손석희와 '모멘트' 김지환 코치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T1은 "남은 서머 시즌 동안 손석희 코치와 김지환 코치가 T1을 이끌 예정"이라며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석희 코치는 전 스타크래프트2 선수 출신으로 2017 시즌 독일의 H2k 게이밍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에는 북미 LCS의 100씨브즈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9년에는 남미 LLA의 올 나이츠를 거쳐 플라멩고 e스포츠에서 수석 코치로 지내기도 했다. 손 코치는 2020년 말 국내에 복귀한 뒤 T1의 1군 코치로 선임됐다.
김지환 코치는 2018년 진에어 그린윙스(현 해체)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0 시즌 T1의 코치로 합류했다. 김지환 코치는 T1에 있으면서 2020 LCK 스프링을 우승했지만 그해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이후 지난 5일 T1 챌린저스 코치로 내려갔던 김 코치는 이번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의 이탈로 다시 1군으로 돌아오게 됐다.
앞서 T1은 금일 오전 약 7개월간 팀을 이끈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와 계약을 갑작스레 종료했다. T1은 "신중하게 고심한 끝에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서머 시즌이 단 8경기 만이 남아있는 현 시점, 팀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위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팀에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에 감사하며 두 분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우리는 앞으로 남은 LCK를 훌륭한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