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5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1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을 이끌어 온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해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T1은 금일 오후 1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고 최성훈 GM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성훈 GM은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의 경질 이유 및 과정,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답했다.
먼저 최성훈 GM은 "GM으로서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지켜봤고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는 정말 열심히 해줬다"며 "하지만 팀이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경질을 하게된 배경을 말했다.
이어서 T1은 양 감독과 이 코치를 경질하는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지난 13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 GM은 "이번주 초에 결정이 됐고 선수들에게는 이틀 전 화요일에 전달했다. 경질에 대해 선수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오히려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조 마쉬 대표를 포함한 다른 상사들과 의논 후 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감독과 이 코치에게도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두 감독과 코치에게도 갑작스러운 일이라 많이 당황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한 최 GM은 "선수들도 이런 얘기를 듣는 것이 처음이어서 많이 놀랐지만 경기를 위해 잘 추스리려고 노력했고 연습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의 빈자리는 '스타더스트' 손석희 코치와 '모멘트' 김지환 코치가 채우며 지난 13일부터 선수들과 함께 연습 경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