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양대인 전 감독은 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8개월간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함께 했던 T1의 남은 경기를 응원하고자 한다"며 "어떤 이슈와 상황에도 팀이 잘 이겨내길 바라고 그럴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금일 '폴트' 최성훈 GM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대로 갑작스런 회사의 결정으로 T1을 떠나게 됐고 감독으로 책임감있게 마무리 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글을 연 양대인 전 감독은 "T1의 남은 경기를 응원하고자 하며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팬도 나와 비슷한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팬들의 억측과 루머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양대인 전 감독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너무나 사랑하고 선수들을 존경한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시즌 중에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억측은 삼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대인 감독은 "LoL의 흥행이 앞으로도 유지되고 더욱 발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두 함께 e스포츠 LoL을 즐기는 사람으로써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이어 이재민 전 코치도 개인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재민 전 코치는 "최성훈 GM이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갑작스러운 통보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물론 이에 대해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그동안 같이 했던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결정에 대해 더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짧게 글을 마무리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