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혁의 젠지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경기를 치렀고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박재혁은 이날 선발 출전해 카이사와 칼리스타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DRX전 승리 후 LCK 통산 1,98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던 박재혁은 한화생명전을 통해 총 15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LCK 역대 19번째로 2,000 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원거리 딜러로는 '데프트' 김혁규와 '프레이' 김종인, '뱅' 배준식의 뒤를 이어 4번째다.
한화생명전 1세트서 카이사를 꺼낸 박재혁은 7킬 2 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칼리스타로 3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 3세트에서 다시 칼리스타를 꺼내 10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값진 1승을 거뒀다.
2016년 5월부터 젠지에 합류해 LCK 데뷔전을 치른 박재혁은 매 시즌마다 100킬 이상씩을 거두면서 맹활약했다. 박재혁은 아직까지 LCK 우승 기록이 없지만 지난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장 큰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우승하면서 '세계 최고 원거리 딜러'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