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 파크에서 펼쳐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6주 4일차 1경기 DRX와 맞대결을 펼쳤다. 엄성현은 DRX와의 대결에서 릴리아와 다이애나를 기용해 팀이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다음은 엄성현의 방송 인터뷰 전문.
Q DRX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승리 소감부터 말해달라.
A 설욕전에서 승리를 차지해 기쁘고, 한편으로는 개인 경기력에 대한 문제를 극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Q 개인 경기력에 대한 문제를 극복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본다면.
A 사실 매 경기 15분을 기준으로 리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후 혼자 죽거나 팀 교전에서 패배해 분위기가 반전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승리를 기억해서 자만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경기 어떻게 준비했나.
A DRX가 아직 승리 수가 적은 팀이라서 이를 갈고 왔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점을 이용해서 우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Q 릴리아 사용에 능숙하다. 픽의 계기가 있나.
A 사실 동료들이 릴리아 픽을 신뢰해준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쓰기도 하고 실제로 승률도 좋다. 그러다보니 좀 더 적극적으로 기용하게 된 것 같다.
Q '호야' 윤용호의 폼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면.
A 윤용호 선수의 폼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옆에서 동료끼리 서로 많이 알려주기도 한다. 알려주면 알려줄 수록 잘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3세트 바텀에서 애쉬를 기용했는데.
A 솔직히 두 번째 세트에서는 실력적으로 DRX에게 완패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강력하게 피드백을 진행했고, 3세트에서는 바루스 말고도 우리 바텀에 다른 카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애쉬를 기용하게 됐다.
Q 프레딧의 총사령관으로 불리고 있는데.
A 총사령관이라는 별명에 대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보좌해주는 게 '딜라이트' 유환중이고, 환중이가 없었다면 분명 중간에 실수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팀 전체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Q 다음 경기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다. 각오가 있다면.
A '덕담' 서대길 선수가 이를 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그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