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소녀'는 21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T1 팬분들과 게임단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기재했다. T1 소속 스트리머인 '지수소녀'는 지난 15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서는 "언더독을 좋아한다"며 kt를 응원하는 발언을 했으며 17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서는 "T1을 왜 응원해야 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수소녀'는 "저는 계약서에 명시된 '행동수칙'을 어겼으며 이로 인해 계약서에 따른 게임단의 징계를 받게 됐다"며 "이와 별개로 저는 T1 소속 스트리머로서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할 필요가 있음에도 그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T1 소속 스트리머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저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팬분들과 게임단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T1은 '지수소녀'에 대해 급여 50% 삭감, 10일간 방송 중단 조치를 내렸다. T1은 "소속 스트리머 '지수소녀'의 발언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물의를 일으킨 '지수소녀'에게 급여 50% 삭감, 10일간 방송중단의 조치를 취했다. '지수소녀'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어 본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