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T1과 담원 기아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 팀은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장기전을 치렀고 T1이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연달아 이기면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e스포츠 중계 플랫폼별 시청자 수를 집계하는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T1과 담원 기아의 서머 2라운드 경기는 55만 9,666명의 주목을 받으면서 이번 시즌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위를 기록했다. 많은 시청자가 해당 경기에 몰린 이유로 T1이 담원 기아전 연패에서 탈출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2021 LCK 서머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 팀도 T1과 담원 기아다. 지난 6월 11일 진행된 1라운드 담원 기아가 T1을 2대1로 잡은 경기는 61만 2,915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면서 최고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T1과 담원 기아는 많은 스타플레이어와 스토리를 갖고 있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T1은 2013년부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수많은 팬을 보유하게 됐고, 담원 기아는 지난해 서머부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KeSPA컵, 2021 스프링 등 4연속 우승 및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1 준우승을 거두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또한 T1과 담원 기아는 2021 스프링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월 15일 스프링 1주차서 만난 두 팀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뒤 담원 기아가 2대1로 승리했다. 해당 경기를 총 83만 6,062명이 시청하면서 최고 인기 매치업임을 증명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