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8주 1일차 2경기 담원 기아전에 출전했다. 2세트 비에고를 꺼내든 김기인은 팀 교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김기인의 방송인터뷰 전문.
Q POG(Player of the Game) 800점 달성과 동시에 지난 젠지 e스포츠전에 이어 담원 기아전 상성을 모두 끊어냈다. 승리 소감부터 말해달라.
A 그동안 젠지와 담원이라는 팀 자체를 이기기 힘들었기에 오늘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각대로 힘들었지만 승리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한편으로 기쁘다.
Q 펜타킬을 달성할 기회가 있었는데.
A 사실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따로 말하지 않고 있었다.
Q 아프리카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그간 어떤 피드백을 주고받았는지.
A 솔직히 나 자신도 무슨 일인지 잘 모를 정도로 얼떨떨하다. 대회 때마다 잘 해와서 운 좋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담원전 아프리카의 조합이 굉장히 좋았다. 전략적 부분을 의식하고 벤픽을 진행한 건지.
A 초반부터 후반까지 따로 놓고 유리한 조합을 구성한다고 생각한 건 아니다. 상황에 맞게 벤픽을 했다. 1세트 칼리스타 픽은 약간의 실수가 있어 아쉬웠다고 생각 중이다.
Q 칼리스타는 실제로 준비된 픽이었는지.
A 솔직히 해본 기억이 없긴 하다. 다만 언제든지 꺼내들어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Q 탑 탐 켄치에 대한 기대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A 담원이 탐 켄치를 올려놓은 것을 보고 탑 탐 켄치를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탐 켄치가 현재 라인전에서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탑 탐 켄치의 경우 연습 중에 있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Q 비에고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A 비에고의 핵심은 은신이다. 은신을 잘 이용하는 것이 비에고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Q 다음 상대는 DRX다. 각오가 있다면.
A 현재 2연승 달리고 있는데,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 3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