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박은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8주 2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리브 샌박은 현재 8승 5패(+4)로 3위에 위치해 있으며 농심은 10승 3패(+10)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리브 샌박은 최근 모래 폭풍을 휘몰아치며 강팀을 연달아 꺾었다. 지난 22일 젠지 e스포츠와의 2라운드 경기를 펼친 리브 샌박은 탑 라이너 '서밋' 박우태가 맞라이너 '라스칼' 김광희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1세트를 승리했고 2세트를 패배한 뒤 맞이한 3세트 초반부터 탑과 미드에서 다수의 킬을 만들어내며 15,000 골드 격차로 승리했다.
이어진 T1과의 경기에서도 리브 샌박은 후반 뒷심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1세트서 T1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리브 샌박은 특유의 빠른 합류 속도를 바탕으로 승리했고 승리한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끌려다녔지만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의 알리스타가 감각적인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하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현 1위 농심도 최근 아프리카 프릭스와 T1, 담원 기아, kt 롤스터, 프레딧 브리온을 연달아 격파하면서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POG 900점으로 1등을 달리고 있는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와 정글러 '피넛' 한왕호 중심의 매끄러운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어 쉽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과연 '낭만파' 리브 샌박이 현 1위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농심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