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2대1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소환사의 협곡>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농심 레드포스 <소환사의 협곡> 승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농심 레드포스 승 <소환사의 협곡>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농심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8주 4일차 1경기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농심은 이번 승리로 11승 4패(+10)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부터 농심과 한화생명이 팽팽하게 대치했다. 3분경 한화생명 '윌러' 김정현의 트런들과 '모건' 박기태의 세트가 상단 포탑 다이브를 통해 '리치' 이재원의 나르를 잡았고 '고리' 김태우의 라이즈가 빠른 백업으로 트런들을 제압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두 팀은 킬과 오브젝트를 주고받았다.
17분 농심은 상대 블루 버프 근처 정글 지역에 들어가 한화생명을 끌어들인 뒤 사방에서 둘러싸며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과 3,000 골드 격차를 벌린 농심은 상대 정글 지역을 점령했고 25분경 아무런 방해 없이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긴 농심은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한화생명이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드래곤 2개와 협곡의 전령을 농심에 내줬지만 상단에서 박기태의 케넨이 이재원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한 뒤 하단에서 4킬을 쓸어 담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17분경 드래곤 3스택을 두고 열린 전투서 박기태의 케넨이 궁극기를 다수에게 적중시켰고 다시 4킬을 추가하면서 드래곤을 챙겼다.
24분경 하단에서 이재원의 나르에게 솔로킬을 당한 한화생명은 상단 1차와 하단 2차 포탑을 파괴당했지만 29분경 내셔 남작 버스트를 감행해 버프를 챙겼고 이어진 교전서 진영이 무너진 농심의 뒤를 잡으며 에이스를 띄웠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농심의 억제기 3개를 밀어낸 뒤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에 웃는 팀은 농심이었다. 농심은 '피넛' 한왕호의 리 신이 미드에 개입해 '쵸비' 정지훈의 이렐리아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한화생명의 미드 3인 갱킹을 김태우의 아칼리가 유려하게 흘려보내며 초반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11분경에는 농심이 상단과 하단에서 동시에 킬을 올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농심은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1차 외곽 포탑을 전부 철거했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앗다. 27분경 잘 큰 아칼리가 2번 연속 끊기면서 한화생명에게 반격을 허용한 농심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고 32분경에는 내셔 남작 버프도 획득했다. 한화생명의 중앙과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농심은 상대 본진에서 전투를 열었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