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9주 1일차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T1도 전승을 해야 하는 한화생명보다 승수에서 앞서며 자동으로 올라가게 됐다.
리브 샌박은 두 세트 전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함과 동시에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성장을 방해했다. 특히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의 미드 개입이 주효했다. 리브 샌박은 1세트서 오브젝트 다수를 한화생명에게 내줬지만 특유의 교전 능력으로 극복하며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드래곤 영혼에 이어 장로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잡았다.
한화생명과의 맞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99.979%였던 리브 샌박은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7위 한화생명(6승)과 4승 차이를 만들었다. 한화생명이 남은 두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리브 샌박이 승수에서 앞선다. 현재 9승 6패를 기록 중인 T1도 한화생명이 패배하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게 됐다.
프레딧 브리온은 LCK에서 2번째로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 지었다. 지난 5일 담원 기아와 2021 LCK 서머 2라운드 경기를 펼친 프레딧은 1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후반에 열린 대규모 전투를 패배하면서 넥서스를 파괴당했다. 2세트에서는 담원 기아에게 초반 라인전부터 밀리면서 맥없이 쓰러졌다.
담원 기아전 2라운드 패배로 5승 11패를 기록한 프레딧은 남은 리브 샌박전과 젠지 e스포츠전을 승리하더라도 6위 아프리카 프릭스(8승)보다 승수가 낮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