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2라운드 젠지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시즌 10승 고지에 오른 T1은 4위 담원 기아(10승 6패, +11)에 득실 차 뒤진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젠지는 시즌 5패(10승)째를 당하며 리브 샌드박스에게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1세트 초반 탑에서 벌어진 전투서 '버돌' 노태윤의 이렐리아와 '클리드' 김태민의 럼블 다이브에 피해를 입은 T1은 경기 18분 상대 2차 포탑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서 젠지의 상체 2명을 제압했다. 경기 중반에는 미드로 들어오던 젠지 '라이프' 김정민의 레오나를 '구마유시' 이민형의 이즈리얼이 궁극기로 처치했다.
바텀서 '버돌'의 이렐리아에게 솔로 킬을 내준 T1은 경기 35분 바텀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T1은 밀고 들어가 젠지의 본진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2세트서 패한 T1은 3세트 젠지에게 전령을 빼앗겼지만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멀티 킬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근처에 있던 3명을 제압했다. 경기 16분에는 바텀서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가 '룰러'의 이즈리얼을 죽였다.
젠지의 바텀 2차 포탑을 밀어낸 T1은 젠지의 역습을 저지했다. 경기 22분에는 '클리드'의 올라프에게 바론을 빼앗겼지만 2킬을 추가했다. 경기 24분에는 바다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서 이득을 챙겼다.
결국 경기 29분 바론을 가져온 T1은 젠지의 병력을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상대 본진으로 쳐들어간 T1은 젠지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터트리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종로=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