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2대0 농심 레드포스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소환사의 협곡> 농심 레드포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소환사의 협곡> 농심 레드포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프리카는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9주 3일차 1경기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는 9승 고지에 오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프리카가 '레오' 한겨레의 '하드 캐리'를 앞세워 1세트를 선취했다. 아프리카는 초반 중앙에서 열린 미드-정글 간의 2대2 전투서 '드레드' 이진혁의 신짜오와 '플라이' 송용준의 룰루가 아칼리를 잡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첫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수적 열세로 인해 패배한 아프리카는 하단 포탑을 파괴당하면서 농심에게 끌려다녔다.
두 번째 전령을 두고 열린 전투서 다시 패배한 아프리카는 중앙 1, 2차 포탑을 전부 밀렸지만 '레오' 한겨레의 카이사가 킬을 하나씩 챙기면서 중후반을 도모했다. 29분경 내셔 남작을 두드리면서 농심을 부른 아프리카는 카이사의 강력한 대미지를 바탕으로 상대를 밀어낸 뒤 3킬을 추가했고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한 번의 정비 후 중앙에서 다시 전투를 연 아프리카는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승리한 아프리카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4분경 이진혁의 리 신이 중앙에 개입하면서 송용준의 신드라와 함께 두 세트 연속 미드에서 선취점을 만든 아프리카는 10분 기준 농심과 2,000 골드 가량 격차를 낸 뒤 2개의 전령을 모두 챙기면서 총 5개의 포탑을 파괴했다. 25분경 상단에서 2대1 킬 교환에 성공한 아프리카는 농심의 중앙 억제기를 밀어냈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아프리카는 33분경 하단으로 향했고 이어진 대규모 전투서 '기인' 김기인의 나르가 앞 라인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면서 4대3 킬 교환을 거뒀다. 농심과 9,000 골드 차이를 만든 아프리카는 화염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그대로 농심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