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탈론은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퍼시픽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PCS) 서머 베르자야 드래곤스와의 2라운드 경기를 승리하면서 정규 리그 18승 무패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위는 14승 4패를 기록한 비욘드 게이밍(14승 4패)이 차지했다.
'하나비' 쑤자샹, '리버' 김동우, '메이플' 황이탕, '유니파이드' 웡춘킷, '카이윙' 링카이윙으로 구성된 주전 로스터로 5주 동안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PSG 탈론은 대회가 잠시 중단된 베트남을 제외한 세계 11개 지역 중 유일하게 전승으로 서머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2021 스프링을 우승하면서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진출한 PSG 탈론은 4대 메이저 지역에 밀려 4강은 힘들 것이라는 초반 예상과 달리 럼블 스테이지(6강)에서 북미 클라우드 나인(C9)과 중국 로열 네버 기브 업(RNG)을 상대로 1승씩 챙기면서 조 3위로 4강에 진출했다. 아쉽게 4강에서 RNG에게 1대3으로 패하며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PSG 탈론의 수장은 올해 팀에 합류한 '헬퍼' 권영재 감독과 '윙드' 박태진 코치다. 권영재 감독은 지난해 중국 LPL 소속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을 경험했고 박태진 코치는 2019년부터 VSG를 거쳐 설해원 프린스에서 코치로 있었다.
PSG 탈론은 오는 플레이오프에서 2번의 5전 3선승제 경기를 승리한다면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국인 감독과 코치, 정글러 김동우가 있는 PSG 탈론이 우승과 함께 롤드컵에 2년 연속 진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