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2021 LCK 서머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아프리카는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농심을 2대0으로 꺾으며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프리카는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와 6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한화생명과 kt에 비해 2승이 더 많았던 아프리카는 남은 3경기서 단 1승만 거두면 되는 상황이었고 이번 승리로 9승 고지에 오르며 정규 리그 최소 6위를 확보했다. 6승을 기록 중인 한화생명과 kt는 2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아프리카의 합류로 2021 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경합을 펼칠 6팀이 모두 결정됐다. 농심과 젠지 e스포츠, 담원 기아는 지난 8주차에서 일찌감치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리브 샌드박스와 T1은 이번 9주차 첫 경기서 각각 한화생명과 젠지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자력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는 서머 정규 리그 1, 2위는 오는 10주차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LCK는 2020년까지 기존 정규 리그 1위 팀이 결승전에 직행하고 2위부터 5위 팀들이 챌린저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결승전 직행을 없애고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6강 시드 토너먼트를 치르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여기서 1,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 3~6위는 1라운드 경기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른다.
먼저 3위 젠지와 4위 담원 기아가 금일(8일) 경기를 치르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11승 째를 거두면서 1위 팀들과 승차가 없게 된다. 11승 5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리브 샌박과 농심은 오는 10주차서 각각 담원 기아와 젠지를 만나기 때문에 언제든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
T1과 아프리카는 다른 팀들에 비해 비교적 대진이 쉽다. T1은 금일 최하위 DRX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15일 한화생명과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서 모두 승리했던 팀이기도 하다. 아프리카도 10주차에서 한화생명과 kt 롤스터를 만난다. 마찬가지로 1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한 팀이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