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마지막 주차 일정이 진행됐다. kt는 농심을 상대로 사이드 운영에 강점을 살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DRX는 프레딧에 역전패를 당해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5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한화생명은 프레딧과 함께 타이브레이커에 진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1경기에서는 프레딧이 DRX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프레딧은 미드 라인에서 선취점을 달성했지만 이어진 전령 싸움에서 대패하며 DRX에게 일방적으로 오브젝트를 내줬다. 하지만 프레딧은 소규모 교전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추격에 성공했고, 결국 막판 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적같은 승리를 따냈다.
2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T1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젠지는 T1과 난타전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고 오브젝트에서 우위를 점하며 한 발 앞서 나갔다. 이후에는 T1이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내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으나 젠지가 팀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경기에서는 kt가 농심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초반부터 탑 라인에서 일방적으로 이득을 취하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kt는 사이드 운영을 통해 실리를 챙기며 농심과의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에는 kt가 팀 교전에서 압승을 따낸 뒤 농심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했다.
4경기에서는 담원 기아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대결을 펼친 담원은 초반부터 난타전 구도를 형성하며 우위를 점했지만 아프리카의 수비적인 운영과 노림수에 당해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담원의 공격이 한 두 차례 막히기 시작하면서 아프리카가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결국 담원은 팀 교전에서 아프리카에 대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화생명이 리브 샌드박스를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한화생명은 리브 샌박과 계속해서 대치 구도를 이어갔고 승부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두 팀의 장기전에서는 한화생명이 막판 팀 교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타이브레이커 진출에 성공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