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은 12일 오후 중국 상하이 홍차오 특설무대서 벌어진 2021 LPL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리닝 게이밍(LNG)에 2대3으로 패했다. 0대2서 쑤닝은 미드 라이너 '엔젤' 상타오가 살아나며 2대2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5세트를 넘지 못했다.
스프링 시즌서 10승 6패(+9)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7위를 차지했던 쑤닝은 플레이오프서 3라운드까지 오르며 챔피언십 포인트 20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서머 시즌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탈락하며 점수를 얻지 못해 선발전 출전도 좌절됐다.
2021시즌을 앞두고 쑤닝은 주전 5명 중에 4명을 지켰다. 탑 라이너 '빈' 천쩌빈, '소프엠' 레꽝주이, '엔젤' 상타오, '환펑' 탕환펑과 재계약을 체결한 쑤닝은 서포터 '소드아트' 후숴제를 잡지 못했다. 팀의 메인 오더이자 지휘관 역할을 했던 '소드아트'와의 계약에 실패한 쑤닝은 2군에서 'ON' 러원쥔을 콜업했지만 그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교롭게도 북미 LCS 팀 솔로미드(TSM)에 합류한 '소드아트'는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1라운드 팀을 기다리는 중이다.
징동 게이밍(JDG), LGD 게이밍에 이어 쑤닝까지 탈락하면서 2020 롤드컵을 경험한 LPL 팀은 TES 만이 남게 됐다. TES는 현재 챔피언십 포인트 40점을 얻은 상태인데 상대인 LNG를 반드시 꺾어야 최소 롤드컵 선발전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