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마지막 경기인 리브 샌드박스전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이번 승리로 12승 6패 세트 득실 +15를 기록하며 정규 리그 최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에 직행한다.
담원 기아는 지난 스프링 결승전서 젠지 e스포츠를 꺾고 우승을 차지, 챔피언십 포인트 90점을 획득했다. 또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소 종합 4위(챔피언십 포인트 50점)를 확보하기 때문에 2021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2019 시즌 LCK에 승격한 담원 기아는 3년 연속 롤드컵에 참가한다. 2019년 LCK 3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티이지부터 시작한 담원 기아는 8강에서 유럽 G2 e스포츠에게 1대3으로 패했다. 2020 시즌에는 LCK 서머 우승 자격으로 롤드컵에 진출해 4강에서 G2에게 복수한 뒤 결승에서 중국 쑤닝을 잡고 창단 첫 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역사상 LCK에서 3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한 팀은 T1과 젠지다. T1은 전신인 SKT T1 시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롤드컵에 진출해 2015 시즌과 2016 시즌 우승, 2017 시즌 준우승 기록을 세웠다. 젠지는 전신인 삼성 갤럭시로 2016, 2017 시즌을 각각 준우승, 우승을 거뒀으며 2018년에는 현재 팀명으로 참가해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