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16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농심은 DRX에게 1, 2세트를 내줬지만 후반 뒷심을 발휘해 '패패승승승'으로 승리를 따냈다.
1,2세트를 내준 농심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농심은 초반 '주한' 이주한의 킨드레드가 더블 킬을 달성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DRX와의 접전을 펼치며 대치 구도를 형성했다. 32분 농심은 이주한의 킨드레드가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38분에는 '바이탈' 하인성의 직스가 팀 교전에서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세트 농심은 이주한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냈다. 농심은 초반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승리한 뒤 계속해서 소규모 교전을 통해 이득을 만들어냈다. 이후 DRX와의 격차를 만들어낸 농심은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26분 만에 넥서스를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농심은 DRX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14분 하인성의 사미라가 트리플킬을 만들어내며 우위를 점했고, 20분 '든든' 박근우의 모데카이저가 바텀에서 수비에 성공함과 동시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는 팀 교전 승리를 차지하고 버프를 획득했다. 이후에는 농심이 26분 만에 DRX의 넥서스를 점령하면서 극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