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는 17일 2021 LCK 서머 정규 리그 MVP로 한왕호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활동했던 한왕호는 2021 LCK 스프링부터 농심 레드포스에 합류, 팀의 리더로 활약했다.
한왕호는 LCK에 복귀하자마자 팀을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올렸고 이번 서머에서는 후반부 3주 동안 1위를 유지하도록 중심을 잡아줬다. 젠지 e스포츠와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3위로 마무리했지만 베테랑으로 팀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투표인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점수를 받으며 MVP로 뽑혔다.
또 올 LCK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왕호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끈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농심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 담원 기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T1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은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편 정규 리그를 모두 마무리한 LCK는 오는 18일 농심 레드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하며 결승전은 이달 28일 진행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