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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CL] '하이브리드' 활약한 kt, 풀세트 접전 끝 리브 샌박 격파

kt 롤스터(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kt 롤스터(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kt 롤스터가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리브 샌드박와 맞대결을 펼쳤다. kt는 초반 '규베' 경규태에게 흔들리며 세트 스코어 1대2로 뒤쳐졌지만 이우진의 슈퍼플레이로 풀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는 kt가 손쉽게 선취점을 따냈다. 팀 교전에 유리한 조합을 꺼내든 kt는 초반 조합의 장점을 살리는 수비적인 운영을 취했고 교전 대신 성장을 도모했다. 후반 kt는 팀 교전에서 리브 샌박보다 우위를 점했고, 오브젝트 운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결국 kt는 막판 이우진의 애쉬가 교전을 열어 완승을 거둔 뒤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2, 3세트에서는 kt가 경규태의 카밀과 케넨에 흔들려 2점을 연달아 내줬다. 2세트 kt는 이우진의 이즈리얼이 경규태의 카밀에게 팀 교전 시 마다 집중마크 당하며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내주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도 초반 kt는 바텀에서 경규태의 케넨에게 더블킬을 내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고, 팀 교전 시 마다 케넨의 진입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4세트에서는 이우진의 직스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초반 kt는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이우진이 소규모 교전에서 킬을 챙기며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후반에는 직스의 장점인 포탑 철거를 기반으로 게릴라식 운영을 통해 리브 샌박과의 성장 격차를 벌린 뒤 막판 내셔 남작 지역 팀 교전에서 승전보를 띄웠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이우진의 사미라가 전장을 지배하며 3대2 승리를 거뒀다. 초반 kt는 리브 샌박과 계속해서 1대1 킬 교환 구도를 만들어내며 팽팽한 대치 양상을 이어갔다. 이후에는 kt가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경규태의 카밀을 집중마크해 팀 교전 압승을 거둔 뒤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결국 kt는 막판 이우진의 사미라가 팀 교전에서 트리플킬을 따내면서 승기를 굳혔고,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점령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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