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지는 2021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는 T1과 리브 샌드박스가 대결한다. 정규시즌서는 T1과 리브 샌드박스가 11승 7패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T1이 앞서며 4위, 리브 샌드박스는 5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서는 2대0으로 승리한 리브 샌드박스는 2라운드서는 2대1로 이겼다. T1은 당시 손석희 감독대행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다.
전력이 비슷하다보니 당일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주목해야할 포지션은 상단이다. '칸나' 김창동과 '서밋' 박우태가 특정 챔피언에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칸나'의 경우 현 메타에서 자주 나오는 제이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8승 2패(이하 LCK 서머 기준)이며 블루, 레드 진영 모두 60%가 넘는 성적을 보였다. 블루 진영에서는 승률이 85.7%에 육박한다. KDA는 7.33에 달한다. 골드 수급량 등 전 부분서 월등하다.
'서밋'은 나르를 잡았을 때 10승 3패를 기록했다. KDA는 5.26이다. 다만 레넥톤, 비에고, 제이스를 선택했을 때는 성적이 좋지 못하다. 최근 LPL서 종종 나오는 카밀이 3전 전승이라는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1라운드서 제이스와 나르의 구도가 나왔는데 2킬 2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한 '서밋' 박우태가 3킬 3데스 3어시스트의 '칸나' 김창동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또한 T1이 블루 진영서는 성적이 좋았지만 레드 진영서는 40% 대의 승률을 기록했고, 리브 샌드박스의 승률은 전 진영서 고르다는 점도 이번 경기서 주목할 부분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