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IG 연습실에 경찰이 방문했다. 당시 IG 원거리 딜러 '윙크' 장루이가 리그 오브 레전드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고 경찰이 연습실 안으로 들어오는 화면이 그대로 송출됐다.
연습실에 들어온 경찰은 IG 관계자로 보이는 2명과 대화를 나눴고 다른 경찰 한 명은 내부를 둘러봤다. 이후 장루이의 게임 화면을 유심히 관찰한 경찰은 관계자들과 대화가 잘 됐는지 바로 밖으로 나갔다.
사건의 전말은 개인 방송 중 낸 시끄러운 소리 때문이었다. IG 연습실 주변에 사는 이웃이 방송을 진행하던 선수가 낸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경찰이 IG 연습실 조사에 나선 것이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시청자들은 '?(물음표)' 채팅을 치면서 놀랐고 이후 내용 설명을 듣자 "이웃에 피해 주지 않게 조용히 방송을 해라" 또는 "재미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이 있는 IG는 2021 LPL 서머를 앞두고 '노페' 정노철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와 비자 문제 때문에 정노철의 합류가 예상보다 많이 늦어졌다. 결국 IG는 이번 시즌을 6승 10패, 13위로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및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