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리브 샌드박스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3세트 전부 출전한 이상혁은 총 20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3,501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전 3,481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던 이상혁은 리브 샌박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세트에서 맹활약했다. 첫 세트서 아지르를 꺼낸 이상혁은 맞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의 루시안과 무난한 라인전을 펼쳤다. 이후 소규모 교전이 열릴 때마다 점멸을 활용한 궁극기 연계를 바탕으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5킬 1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상혁은 이어진 2라운드에서 솔로킬도 기록했다. 세트를 상대로 르블랑을 선택한 이상혁은 5분경 스킬을 남발한 세트의 실수를 간파하자마자 빠르게 스킬을 퍼부으면서 솔로킬을 따냈다. 결국 이상혁은 8킬 1데스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POG에 선정됐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오리아나를 선택해 1킬 2데스 6어시스트를 추가하면서 3,500 어시스트를 돌파했다.
이상혁은 LCK 역사상 3번째로 3,500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미드 라이너 중에는 최초다.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있는 선수는 서포터로 활동한 '고릴라' 강범현(4,137)이며 2위는 원거리 딜러와 정글러로 활동했던 '스코어' 고동빈(3,549)이 자리하고 있다. 3위 이상혁의 뒤를 이어서는 서포터 '투신' 박종익(3,152)과 '울프' 이재완(3,096)이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