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담원 기아 2대0 농심 레드포스
1세트 담원 기아 승 <소환사의 협곡> 농심 레드포스
2세트 담원 기아 승 <소환사의 협곡> 농심 레드포스

담원 기아가 초반부터 집요하게 탑을 공략하는 전술이 먹혀들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담원 기아는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의 2세트를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담원 기아의 2세트 승리 플랜은 탑 공략이었다. '칸' 김동하의 제이스가 경기 초반 탑 1대2 전투에서 '리치' 이재원의 케넨을 잡으며 러브샷을 만들었고 이어 '캐니언' 김건부의 트런들이 라인에 3번 연달아 개입하면서 이재원에게 4데스를 선사했다.

균형을 무너뜨린 담원 기아는 농심의 외곽 1차 포탑을 전부 파괴했고 2번재 전령과 드래곤을 처치했다. 농심의 하단 2차 포탑을 압박한 담원 기아는 '베릴' 조건희의 레오나가 깔끔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피넛' 한왕호의 리 신을 끊었고 연달아 들어온 사미라와 렐, 르블랑을 제압하면서 6,000 골드까지 차이를 벌렸다.

압도적인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드래곤 둥지 앞 대규모 교전을 승리한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까지 챙기면서 승기를 굳혔다. 그대로 3 억제기를 전부 파괴한 담원 기아는 농심의 본진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