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해외 e스포츠 관계자들은 24일 데일리e스포츠에 롤드컵이 중국에서 유럽으로 개최지가 변경된 건 사실이며 금일 새벽에 결정된 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개최지였던 중국에서도 이번 롤드컵 유럽 지역 개최가 큰 이슈다. 웨이보에서는 's11将移步欧洲举办'라는 문구가 검색어 5위까지 상승했다.
이유인 즉 T1 '페이커' 이상혁이 이번 롤드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이상혁이 속한 T1은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젠지e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롤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페이커'가 롤드컵에 온다는 소식에 중국 웨이보가 들썩였다. 복수의 중국 미디어는 최근까지 #faker重回世界赛#(페이커의 롤드컵 복귀)라는 해쉬태크로 "2013년까지 현재까지 꾸준한 전설이 온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그렇지만 개최지가 유럽으로 변경되면서 '페이커'를 볼 수 없다는 마음에 실망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라이엇게임즈도 이번 개최지 변경에 대해 금일 저녁 아니면 내일 새벽에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