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는 27일 오후 중국 상하이 홍차오 특설무대서 벌어진 2021 LPL 서머 플레이오프 4강전서 WE를 3대0으로 제압했다. 2시즌 연속 LPL 결승에 진출한 FPX는 오는 9월 2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질 예정인 LPL 서머 결승전서 패자 4강전에 내려가 있는 WE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승리 팀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장하권은 경기 후 인터뷰서 "LPL 결승과 롤드컵에 진출해서 너무 좋다. 일단 결승이 남아있다"며 "스프링 시즌서는 준우승에 멈춰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케넨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는 현 메타와 잘 맞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케넨이 직접적인 버프로 'Q' 데미지가 많이 상향돼서 사랑받는 거 같다"며 "또한 케넨이 현재 얼마 없는 탑 AP 챔피언이기에 저 뿐만 아니라 많은 팀이 사용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장하권은 3세트서 제이스로 로밍하러 다녔다. 당시 팀 내 소통에 대해선 "인 게임 상황에 따라서 '티안'과 '도인비'와 이야기하면서 이번에는 레드 '카정'을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했다"며 "계속 전투를 하다 보니 로밍이 잦은 게임이 된 거 같다"고 전했다.
먼저 결승전에 안착한 FPX는 패자 4강전서 WE와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승리 팀과 대결한다. 장하권은 "일단 두 팀이 강력해서 함부로 승부 예측은 힘들지만 경기를 보는 재미는 있을 거 같다"며 "제 생각에는 EDG가 조금 더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장하권은 28일 친정팀인 담원 기아와 T1이 LCK 서머 결승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선 "정확하지 않지만 담원 기아가 승리하면 새로운 기록(3연속 우승)을 세우는 거라고 들었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LCK 서머서 우승하길 바란다. T1도 강한 상대라서 결승전을 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다. 파이팅하고 롤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봤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