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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 정글러 '스피카', 2021 LCS MVP 수상

TSM 정글러 '스피카' 루밍이(사진=LCS 공식 SNS 발췌).
TSM 정글러 '스피카' 루밍이(사진=LCS 공식 SNS 발췌).
북미 팀 솔로미드(TSM) 정글러 '스피카' 루밍이가 2021 LCS MVP를 받았다.

LCS는 28일 리그 공식 SNS를 통해 2021년 MVP로 '스피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피카'는 중국 출신으로 2019년 TSM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스피카'는 이번 시즌 팀이 30승 15패를 기록한 것에 크게 기여하면서 정규 리그 1위를 이끌었다. 서머 시즌에서만 18승을 거뒀으며 시즌 후반 LCS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했다. 2년차 정글러 '스피카'는 2021년 총 81경기에 출전해 KDA 3.7 및 킬 관여율 69.6%라는 높은 지표를 보여줬다.

그러나 TSM이 지난 2021 LCS 서머 플레이오프 8강 대진에서 클라우드 나인(C9)에게 패하면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 시즌은 1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LCS MVP를 받은 선수의 소속 팀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는 해가 됐다. MVP를 수상하고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마지막 선수는 당시 팀 임펄스(현 해체) 정글러 '러시' 이윤재다. 이윤재는 팀 임펄스와 C9, kt 롤스터, 에코 폭스, CLG 등을 거친 뒤 지난해 11월 은퇴를 선언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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