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T1과의 결승전서 3대1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담원 기아 선수들은 경기 후 우승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휴가 계획을 밝혔다.
먼저 팀의 맏형이자 탑 라이너 '칸' 김동하는 "오랜만에 본가인 제주도를 갈 생각"이라며 "친구와 가족들을 만나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휴가 계획을 말한 뒤 한라봉도 먹을 생각인지 묻자 "한라봉은 지금 제철이 아니라서 맛이 없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나도 1주일 안에 집에 가서 조금 쉬려고 한다"며 "다시 돌아온 뒤에는 다른 게임을 조금 하다가 다시 LoL 솔로 랭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역시 같은 생각이라 말하자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은 "나는 LoL이 최고의 게임이라 생각한다"며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에 LoL을 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LoL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포터 '베릴' 조건희는 병역 신체검사 관련으로 휴가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건희는 "일단 다른 게임을 하면서 쉴 것 같지만 올해 병역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내 고향인 강원도는 재검사가 끝났다. 재검사를 받을 때까지 숙소에 있다가 이후에 다시 집에 갈 것 같다"고 자신의 휴가 계획을 설명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