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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프나틱, 로그에 3대0 셧아웃 승리…1년 만에 결승 진출

사진=프나틱 공식 SNS 발췌.
사진=프나틱 공식 SNS 발췌.
프나틱이 엄청난 괴력을 선보이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나틱은 29일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유로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준결승전에서 정규 리그 1위 로그를 상대로 3대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오른 프나틱은 지난 2020 LEC 서머 이후 1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프나틱은 1세트 초반 바텀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의 비에고와 '아담' 마나네의 카밀이 전투에 합류하면서 2킬을 챙겼다. 이후 '니스키' 야신 딘체르의 라이즈까지 하단 포탑 다이브에 참여하면서 2킬을 추가, 단숨에 균형을 무너뜨렸다.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을 선보인 프나틱은 탑과 바텀을 오가면서 다수의 킬을 추가했고 21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로그의 외곽 포탑을 전부 파괴한 프나틱은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겼고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상대 본진을 초토화시키면서 선취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프나틱이 불리하게 시작했다. 2분경 바텀에서 열린 2대2 전투에서 프나틱은 상대 애쉬에게 킬을 내줬고 야신 딘체르의 카시오페아까지 초반 1데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3분경 중앙 근처에서 열린 미드-정글 간의 전투서 트런들을 먼저 잡은 프나틱은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의 라칸이 합류하면서 라이즈까지 제압했다.

경기 중반 협곡의 전령을 두고 열린 전투에서 패배한 프나틱은 22분경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로그와 교전을 펼쳤고 카시오페아와 비에고가 강력한 대미지를 퍼부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내셔 남작까지 처치한 프나틱은 빠른 합류로 탑에서 4킬을 추가했고 중앙에서 열린 마지막 전투까지 승리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프나틱이 3세트 초반부터 바텀과 탑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앞서 나갔다. 정글 트런들을 꺼낸 프나틱은 로그 탑 라이너 '오도암네' 안드레이 파스쿠의 갱플랭크를 타워 다이브를 통해 잡아냈다. 하단에서는 '업셋' 엘리아스 립의 아펠리오스가 상대 브라움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프나틱은 순간이동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 킬을 계속해서 추가, 6분 만에 로그와 3천 골드 이상 차이를 냈다.

초반부터 경기를 터트린 프나틱은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성장 격차를 앞세워 로그를 강하게 압박했다. 22분경 열린 대규모 전투서 일방적인 이득을 취한 프나틱은 내셔 남작 버프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고 상대 미드와 바텀을 뚫어냈다. 결국 에이스를 띄운 프나틱은 25분 만에 로그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프나틱은 오는 30일 '신흥 강호' 매드 라이온스와 2021 LEC 결승전을 치른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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